[1986-03-17]
언젠가
하늘이 열리고
내려온 파랑새 한 마리
나의 모든 고독을
지워버리려
날갯짓하며 왔다
나는 색맹도 아니건만
까맣게도 보이고
하얗게도 보였다
그래서
파랑새를
난
새장에 가두었다
이쁘기에
파랑새는
울었다
그 눈물이 파란 것을 보고
난
파랑새인줄 알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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